자존감, 나는 몇점일까?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나만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아.” “내가 이걸 할 자격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반복하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고, 거울 속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런 날이면 자꾸만 작아집니다. 아무도 나를 무시하지 않았는데, 내가 먼저 나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걸 문득 깨닫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지금,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아니면 자신에 대한 평가가 너무 박해서, 삶이 자꾸 무거워지고 있지는 않나요?

‘자존감’은 흔히 자신감과 혼동되곤 합니다. 하지만 자존감은 결과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신뢰입니다. 잘하든 못하든, 실수하든 성공하든,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 그것이 자존감입니다.

높은 자존감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그러나 자존감은 한 번 높이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휘청이고 다시 세워야 하는 ‘연습’에 가깝습니다.

혹시 나는 지금 어느 정도의 자존감을 갖고 있는 걸까요?

아래의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지금 나의 자존감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자존감 자가 테스트 (O/X로 체크)

결과 해석

O가 0~2개: 자존감이 건강한 편입니다.

O가 3~5개: 자존감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회복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O가 6~7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습니다. 꾸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 테스트는 단순한 자가 체크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점수가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얼마나 나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가입니다.

우리는 살아오며 수없이 많은 ‘기준’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부모의 기대, 학교의 성적, 사회의 역할, 타인의 시선. 그렇게 만들어진 틀 안에서 자존감은 종종 왜곡되고 꺾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자존감은 언제든 다시 ‘내 쪽’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조금 느려도, 부족해 보여도,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오늘의 글이 당신이 스스로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생각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하루하루 천천히, 나를 다시 세우는 7일. 함께 걸어가 보시겠어요?

알고심리